외국인 매출 증가세 지속
CJ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조6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535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 CGV 등 상장 자회사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구체적으로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4조40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영어이익도 7.8% 줄어든 2463억원을 시현했다. 해외식품은 견조한 성장을 보였으나, 국내 수익성 부진과 바이오 부문 기저효과로 이익이 감소했다.
CJ ENM은 매출액으로 1.4%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4.3% 줄어든 7억원이다. CJ CGV는 국내 멀티플렉스 매출 감소에도 ONS연결 편입된 영향으로 매출액이 35.8% 증가한 5336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은 견조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CJ올리브영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19.3% 증가한 1조2000억원, 1263억원이다.
관광 상권의 대형 점포 중심으로 방한 외국인수를 상회하는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15% 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도 14% 증가세를 유지하며 매출액 비중 28.9% 수준을 유지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실적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CJ올리브영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우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