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한의사' 45.1% '법조인' 26.9%
선호 이유 "경제적 여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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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순위로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이 가장 많았다. 해당 조사는 초등학교 4∼6학년 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은 43.22%를 차지했다. 이는 연기자, 가수, 운동선수, 공연 기획자 등과 같은 직업군을 포함한 결과다.
반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자녀의 직업은 '의사·한의사'가 1순위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의사·한의사'는 45.1%(복수응답)로 나타났다.
2위는 '법조인(26.9%)', 3위는 '과학자·연구원(18.2%)'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4위 '외교관(15.9%)', 5위 '교사(13.3%)' 순이었고, '수의사'와 'IT 개발자'가 12.2%를 차지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크리에이터(9.7%)', '예술가(8.5%)', '디자이너(8.5%)'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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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부모 대다수는 AI와 자녀 진로의 상호 관계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기술의 발전 때문에 자녀의 진로를 고민한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학부모 10명 중 8명(81.0%)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71.3%는 'AI 기술 발전에 맞춰 자녀 진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AI가 자녀의 미래 직업과 일자리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학부모가 59.0%,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한 학부모가 33.7%였다.
한편,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는 요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자녀의 공부, 성적(37.9%)'을 꼽았다. 2위는 '자녀의 학교 생활 전반(28.4%)'이었고, '자녀의 친구 관계'와 '자녀의 외모, 키'가 공동 3위(12.7%)를 차지했다. '자녀의 자유시간(5.1%)', '자녀의 용돈(1.0%)' 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