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고민… 직접 손실만 40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30001750066

글자크기

닫기

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5. 30. 18:01

창원구장 재개장 당일 입장 발표
"구단 생존 달려… 모든 가능성 열어"
NC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야구장 재개장과 관련한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구단 연고지를 창원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로 구단과 주위 환경,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됐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할 파트너십을 모색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사고 이후 구단의 직접적인 금전 손실만 40억원 되는 것 같다. 만약 울산에서 잔여 시즌을 모두 보냈다면 100억원을 넘겼을 것이다. 이 밖에도 장기화한 원정 경기 일정으로 선수단은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고, 많은 간접적인 손실을 안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큰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3월 29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 중 창원 NC파크 내 시설물이 떨어져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다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후, 안전 점검이 길어지면서 창원 NC파크에서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 8일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선정해 운영해 왔다.

NC는 지난 23일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창원NC파크 복귀를 결정했고, 30일 한화전부터 올 시즌 잔여 홈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열기로 했다.
김지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