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발생 시기 1개월 앞당겨져…기후위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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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투데이 환경포럼'에서 그는 "기후변화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가 있다"며 "최근 폭염,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가 발생하면서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월 영남지방에 큰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인명피해와 여러가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번 산불로 인해서 10만 헥타르 가량의 산이 불에 탔다. 이 산불로 인해 764만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했고, 이는 7175만대의 자동차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칙대로라면 산불은 4월에 발생해야 하는데 이번 산불은 3월에 발생했다"며 "기후변화가 문제가 되어서 한 달 정도 앞당겨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는 산불현장에 4300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11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며 "또 12만점 가량의 여러가지 구호품도 제공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재난 센터를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