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덱스 2025] LIG넥스원, 밥콕과 함정 건조·MRO 통합솔루션 협력

양사 방산·조선 역량 시너지 낸다
마덱스 2025, 글로벌 사업확장 기회로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왼쪽부터)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일기 킴 밥콕 마린 최고영업책임자가 9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전시회 현장에서 진행된 LIG넥스원-밥콕 마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양사는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LIG넥스원

LIG넥스원과 밥콕 마린이 해외 함정 신규 사업 및 MRO(유지·보수·정비)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 및 무장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밥콕은 조선 설계·건조 능력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30일 LIG넥스원은 전날인 29일 부산에서 진행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전시회 현장에서 밥콕 마린과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일기 킴(Ilgi Kim) 밥콕 최고영업책임자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밥콕 마린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 건조 및 영국 해군의 총수명주기 MRO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LIG넥스원은 밥콕과 함께 글로벌 함정 신규 건조와 MRO를 아우르는 통합솔루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신규 함정건조사업 공동참여를 추진하고 무인수상정(USV) 통합운영 MRO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양산과 MRO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능력을 통합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