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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즉문즉답’ 직원 월례모임서 쌍방향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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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6. 03. 10:21

직원들 직접 참여로 현장중심 상호 소통
오 시장 "직원들과 시정방향 공유 중요한 시도"
아산시 6월 직원 월례모임
2일 오세현 아산시장이 6월 직원 월례모임에서 직원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첫 도입한 즉문즉답을 위해 직원들의 질문지를 무작위로 꺼내고 있다.
익명의 직원들이 문의한 내용을 시장이 즉석에서 답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즉문즉답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확대하는 쌍방향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6월 직원 월례모임'에서 실질적인 내부 소통을 강화해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기존 월례모임은 시장의 메시지 전달과 시민·직원 표창 등 일방향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상호 소통이 가능해졌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익명 즉문즉답' 프로그램이다. 행사 당일 시민홀 입구에 마련된 질문함에 직원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적어 넣으면, 오 시장이 무작위로 선정해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이다.

실제 이날 오 시장은 "아침은 드셨나요?", "애창곡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가벼운 질문부터, "아산시장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는지" 등 진지한 내용에 이르기까지 성실히 답하며 직원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변화가 △세대 간 소통과 공감 확대 △직원 자율 참여 유도 △정책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와 홍보 효과 등 '일석삼조'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소한 보상과 유쾌한 분위기를 더해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도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세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참여형 월례모임은 직원들과 함께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시도"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이번 월례모임에서 국내 최초로 수직형 스마트팜을 구축한 윤성준 주무관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을 뛰며 성과를 만들어낸 공직자의 모습이야말로 아산이 지향하는 행정의 모범"이라고 격려했다.

또 6월 중점 과제로 △제259회 아산시의회 정례회 성실 대응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대비 △주요 사업의 신속집행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해군 군악의장대 소속으로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이태용 병장 등 시정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 41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이어 김용성 충남대 교수가 '생성형 AI와 공공분야 직무 적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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