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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주전쟁’, 전 세계 21개국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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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6. 05. 09:08

6일 북미 시작으로 베트남·일본 등 순차 개봉
소주전쟁
유해진(왼쪽)·이제훈 주연의 영화 '소주전쟁'이 전 세계 21개국에 판매됐다./제공=소박스
영화 '소주전쟁'이 전 세계 21개국에 판매됐다고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5일 전했다.

쇼박스에 따르면 '소주전쟁'은 6일 미국 등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일본, 대만, 러시아 등에서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파묘' '비공식작전'에 이어 북미 배급을 맡은 웰고(WELL GO)의 최고 경영자 도리스 파드레셔는 "'소주전쟁'은 한국 현대사에서 손에 꼽히는 중요한 사건들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한 강력한 드라마"라며 "이 때문에 실제 사건에 기반한 강렬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북미 관객에게 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베트남 배급사 모킹버드(Mockingbird) 관계자는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우정과 친절 그리고 삶의 중요한 가치들이 지니는 강력한 감정을 보여준다"면서 "깊이 있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1997년 IMF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소주전쟁'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공개됐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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