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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0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3.13포인트(1.90%) 상승한 2824.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돌파한건 지난해 7월 19일 2802.68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새로운 정권이 예고한 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의 재추진 시점을 2~3주 내로 못 박은 점은 시장에 강한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책 실행 기대가 저평가 업종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로 연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시 23분 기준 개인이 5260억원을 순매도 중이지만 외국인이 4220억원, 기관이 1258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 기업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대비 3.29%상승한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대비 5.75%상승한 23만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환율도 안정세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57.90원으로 전일대비 5.60(-0.41%)원 하락하는 등 지난해 10월15일 이후 처음으로 1350원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