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테마 공간 구성…오감으로 체험 호주 특산 3종 소금·청정 와규 시식도 달링다운, 본격 韓 소비자 접점 확대
KakaoTalk_20250605_140703527
0
달링다운 '더 스테이션 존'./최영 인턴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창연·최영 인턴 기자 =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풍부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의 비결입니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있는 오프라인 팝업이벤트 '감각의 미로'를 찾았다. 호주 와규 브랜드 '달링다운'이 운영하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신규 브랜드 캠페인 '비욘드 테이스트(Beyond Taste)' 문구 아래 앞치마를 두른 스태프가 한 명씩 입장을 안내했다. 입장과 함께 여권 모양의 스탬프 북이 주어진다. 총 다섯 개의 체험 공간을 거치며 각 공간에서 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다. 와규의 생산부터 맛의 완성까지 전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시다.
첫 번째 공간 '더 스테이션'은 달링다운의 브랜드 철학과 호주 농장 이야기를 담았다. 여러 대의 스크린에는 모닥불과 호주의 광활한 초지가 펼쳐졌고 한쪽 벽면에선 와규가 호주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면적의 250배에 달하는 농장에서 생후 첫 2~3년간 자연 방목한다"며 "방목 후 사육장에서 최소 330일동안 달링다운 전용 곡물 혼합물을 먹어 풍부한 육즙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060514115859614
0
달링다운 '더 미트(사진 왼쪽)', '더 시즈닝'./이창연 기자
두 번째 공간 '더 미트'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어두운 조명 아래 마블링을 형상화한 커튼 조형물이 시각과 촉각을 자극했다.
이어지는 '더 시즈닝'은 '씨솔트 플레이크' '레드검 스모크 솔트' '데이비슨 플럼 핑크 솔트' 등 3가지 호주산 소금을 맛보고 섞어 나만의 블렌딩 소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각각 은은한 단맛, 훈연향, 부드러운 짠맛이 특징이다. 유리병에 원하는 비율로 소금을 담고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KakaoTalk_20250605_114259141_02
0
달링다운 '더 시즐 존'./최영 인턴 기자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청각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더 시즐'은 오디오 체험 공간으로 네 개의 헤드폰을 통해 각기 다른 소리를 들었다. 맞은 편에선 퀴즈를 통해 '부채살' '갈비살' '설도' '뒷등심살' 등 총 8가지 와규 부위의 실제 위치를 알아보고 큐알코드를 통해 해당 부위의 조리법과 추천 요리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KakaoTalk_20250605_115016512_02
0
달링다운 '더 슈프림 테이스트'./이창연 기자
마지막 공간 '더 슈프림 테이스트'는 팝업의 하이라이트였다. 스태프가 실시간으로 직접 구운 '본갈비살' '윗등심살' '살치살' 등 총 세 가지 부위를 각각 한점씩 시식할 수 있었다. 적당한 굽기, 풍부한 육즙의 와규에 호주 특산 3종 소금을 함께 곁들이니 앞선 여정이 입안에서 완성됐다.
KakaoTalk_20250605_142150436
0
테마존 스탬프 이벤트(사진 왼쪽), 달링다운 굿즈./최영 인턴 기자
방문객들은 시식을 마치고 마지막 스탬프를 찍은 뒤 호주 왕복 항공권 경품 응모함에 여권을 넣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달링다운 바우처도 함께 제공됐다. 한쪽에선 티셔츠, 텀블러 등 달링다운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달링다운이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으로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방문객들이 '맛 그 이상의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