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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日 작년 치매 실종신고 1만8천여명…49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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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6. 05. 16:53

일본 노인
횡단 보도를 건너는 일본의 한 노인/연합뉴스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 지난해 경찰에 실종 신고된 치매 환자(치매 의심 포함)가 1만80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환자는 1만8121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는 918명 감소한 수치다.

숨진 채 발견된 491명 가운데 382명은 실종 장소로부터 5㎞ 이내 권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실종자 수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약 2배로 증가했다.

사망 장소는 하천이나 하천 주변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수로·도랑 79명, 숲 71명 등 순이다. 익사나 추락 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중에는 옷이나 신발에 위치추적장치(GPS)가 부착돼있어 발견된 사례가 111건 있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방지 태그'도 효과를 보였다. 해당 태그를 착용하고 있던 80대 남성은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 약 45분 만에 자택에서 약 7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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