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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환자는 1만8121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는 918명 감소한 수치다.
숨진 채 발견된 491명 가운데 382명은 실종 장소로부터 5㎞ 이내 권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실종자 수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약 2배로 증가했다.
사망 장소는 하천이나 하천 주변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수로·도랑 79명, 숲 71명 등 순이다. 익사나 추락 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중에는 옷이나 신발에 위치추적장치(GPS)가 부착돼있어 발견된 사례가 111건 있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방지 태그'도 효과를 보였다. 해당 태그를 착용하고 있던 80대 남성은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 약 45분 만에 자택에서 약 7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