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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aming Show 2025 '딩컴' /스크린샷 |
PC 게임 팬이라면 주목할 만한 온라인 게임쇼, 'PC Gaming Show 2025'가 한국 시간 6월 9일 새벽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쇼는 영국 게임 전문지 'PC Gamer'가 주최한다.
이번 'PC Gaming Show 2025'에서도 어김없이 수많은 월드 프리미어와 트레일러가 쏟아졌다. '007: 퍼스트 라이트' 같은 대형 타이틀부터 인디 감성의 'Ambrosia Sky', 고어한 SF 분위기의 'Void Martyrs'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쇼의 핵심 키워드는 '협동 플레이'와 '플랫폼 다변화'였다. 특히 Steam Deck, MacOS, Linux 등 다양한 기종을 넘나드는 게임들이 소개되면서 PC의 범주가 확장되고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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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국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 타이틀이 하나 있다. 바로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생존형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
이날 후반부에 공개된 '딩컴' 신규 영상에서는 호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사냥, 채집, 채광, 낚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마을을 꾸려나가는 게임의 특색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동시에 오는 6월 13일부터 스팀 세일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 호주 1인 개발작, 글로벌 100만장 돌파까지 | | 1 | |
딩컴은 본래 호주 출신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James Bendon)이 만든 게임으로, 2022년 7월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처음 출시됐다.
당시에도 특유의 소박한 그래픽과 따뜻한 게임 플레이로 입소문을 탔고, 농사와 건축, NPC와의 교류 등 샌드박스 시뮬레이션의 정수를 담아내며 유저층을 넓혔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환경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자유도를 보장하는 게임 설계'가 호평받았다. NPC와의 관계에 따라 변화하는 마을 분위기,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꾸미기 시스템 등은 정식 출시 이전부터 많은 유저의 호응을 끌어냈다.
실제로 얼리 액세스 상태에서만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어섰고, 스팀 유저 평가도 '매우 긍정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2월부터 딩컴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공식적으로 맡으며,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기존 영어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를 추가로 지원하면서 총 14개 언어를 공식 대응한다. 이는 동남아, 유럽, 중남미 유저까지 폭넓은 진입을 가능하게 만드는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세일과 함께 시작된 확장, 다음은 '모바일' | | 1 | |
딩컴은 이번 PC Gaming Show를 계기로 또 한 번 글로벌 공략을 넓히고 있다. 특히 6월 12일 세일 발표는 기존 유저뿐 아니라 신규 진입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콘텐츠 자체는 충분히 안정화된 상황이고, 스팀 유저층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
더 주목할 부분은, 크래프톤이 딩컴을 PC 게임으로만 끝내지 않고 모바일 버전 개발도 병행 중이다.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셔로 언어 현지화, 유저 소통, 콘텐츠 확장 등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버전 역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