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亞챔스리그 탈락’ 창원 LG “전력 차 여실히 느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0010003810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10. 09:17

9개 팀 중 최하위로 탈락
조상현 감독 “전력 차” 반성
패스하는 유기상<YONHAP NO-5070>
LG 유기상(맨 오른쪽)이 지난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패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아시아 무대에서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

창원 LG는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마무리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조별리그 B조 최종전 결과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최종전에서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가 샤밥 알아흘리(UAE)를 105-99로 이기면서 LG의 조별리그 전체 최하위가 결정되면서다.

전날 2패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LG는 골득실 -43점으로 9개 출전 팀 가운데 유일하게 토너먼트 진출이 무산됐다.

C조에 속한 LG는 A조의 저장 광샤 라이온즈(중국·골득실 -31점)와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렸다. B조는 우쓰노미야와 알아흘리, 메랄코 볼츠(필리핀) 등 세 팀이 모두 1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쳐 탈락을 면했다.

LG는 C조 첫 경기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73-89로 패했고 알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 2차전에서는 76-103으로 대패를 당했다.

국내 챔피언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완전체를 꾸리지 못한 힘든 상황과 시차, 휴식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도 "전력 차를 여실히 느낀 대회였다.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한국 대표로 나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