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남성 특화 ‘홍대놀이터점’ 연다…“남심 공략”

1층 100평 규모 ‘맨즈에딧’존 조성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전경./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맨즈뷰티' 시장 공략을 위해 100평 규모의 남성 특화 공간이 마련된 '홍대놀이터점'을 11일 공식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4월 기준 올리브영 남성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남성 화장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20년 1조700억원에서 2024년 약 1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리브영은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홍대 상권에 방문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남성 특화 매장을 홍대 한복판에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규모는 지상 3층, 영업 면적 기준 915㎡(277평)다.

1층에는 '맨즈에딧존'이 마련됐다. 이곳은 '남성 고객이 찾는 뷰티&헬스 공간'으로 만들고자 브랜드와 상품을 고객 수요 중심으로 새롭게 배치했다. 뷰티는 물론 헬스용품, 패션·잡화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매장 내에는 뷰티 서비스 체험도 할 수 있다. 취향에 맞춰 스타일링 도움을 받고, 피부 유형 및 상태를 분석하고 상담해주는 '스킨스캔' 체험 등도 가능하다. 또 자신만의 취향을 추구하는 쇼핑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스포츠 브랜드 '에이치덱스'와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포인트 오브 뷰'를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명소인 홍대 중심인 점을 감안해 글로벌 특화 요소도 매장 곳곳에 마련됐다. 2, 3층은 'K-컬쳐'로 채워졌다. K-POP 음반을 직접 듣고 구매할 수 있는 'K-POP 음반존'과 인기 상품들을 모아놓은 K뷰티나우 존, 글로벌 핫이슈 존 등이 구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홍대놀이터점은 맨즈 트렌드를 비롯해 다양한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남성 특화 매장이자 글로벌 고객까지 고려한 새로운 'K뷰티 놀이터'"라며 "앞으로도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리테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