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파뮤즈오케스트라, 제17회 정기연주회…여름밤을 수놓을 감동의 하모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1002327028

글자크기

닫기

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6. 11. 23:33

6월 2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조상욱 지휘, 테너 이엘 협연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민간 오케스트라, 송파뮤즈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휘는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왔던 조상욱 지휘자가 맡는다. 섬세한 해석과 안정된 리더십으로 호평받아온 그는 이날 무대에서도 오케스트라의 짙은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3년 창단된 송파뮤즈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20여 년 가까이 지역 문화 활성화와 클래식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전문 연주자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일반인도 함께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중시하는 열린 공동체다.

현재 인스타그램(@muzorchestra)와 다음 카페를 통해 연주 활동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문을 연다. 경쾌하고도 우아한 선율이 무대 분위기를 밝히고, 이어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이 연주된다. 

드보르작 특유의 서정성과 생기 넘치는 전개가 조화를 이루며, 오케스트라의 농익은 사운드가 한층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 무대에는 테너 이엘이 오른다.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아온 그는 이날 ‘The Prayer’, ‘마중’, ‘Be My Love’ 등 감미로운 곡들을 통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잇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무대마다 진정성 있는 해석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온 그의 노래는, 이번 연주회의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파뮤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성숙과 테너 이엘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져, 클래식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여름밤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