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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모든 사이버군 감시 범위에 포함, 中 당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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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6. 11. 21:53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경고
대만 사이버 부대 쯔퉁뎬 겨냥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당국이 대만의 사이버 부대인 쯔퉁뎬(資通電)군의 전 인원을 감시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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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쯔퉁뎬군의 존재를 말해주는 중국 한 매체의 보도. 앞으로 이 부대 전 인원은 중국의 감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의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에 따르면 주펑롄(朱鳳蓮)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만의 쯔퉁뎬군과 관련, "우리는 법에 의거해 효과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 끝까지 추적하고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만) 민진당 당국은 쯔퉁뎬군을 조종해 중국 본토의 네트워크 시설을 빈번하게 무차별적으로 공격, 파괴하고 있다.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중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법 경로를 통해 지명수배된 20명의 범죄 용의자를 법에 따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대변인은 "쯔퉁뎬군의 모든 인원을 중점 감시 범위에 포함시키고 그들의 위법 범죄 활동이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주장한 후 "민진당 당국과 외부 세력이 은밀히 결탁해 쯔퉁뎬군을 조종해 중국 본토의 네트워크 시설에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등의 위법 범죄 활동을 단호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공안 당국은 지난 5일 쯔퉁뎬군의 지휘 아래 중국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펼쳤다는 용의자 20명의 신원을 공개하고 공개수배한 바 있다. 이들 중에는 다수의 여성 해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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