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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균택 “3대 특검, 7월 10일 전 수사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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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정수미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2. 12:27

"역대급 사건에는 역대급 특검 필요"
본회의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198명 중 찬성 194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7월 10일 이전에 사실상 수사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다음 주 초에 특검이 임명 된다고 했을 때 20일간 준비 기간을 갖는다"며 "7월 5일 전 후에 준비 기간이 끝나고 10일 이전에 수사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과거 특검에 비해 규모가 크고, 3개가 동시에 출범하다 보니 더 규모가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사건에는 역대급 특검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후보군은 수사 경험과 팀을 이끌 리더십, 참여 의사가 필요하다"며 "수사 능력을 가진 분들은 많지만 참여 의사를 갖는 분은 찾기가 어렵다. 변호사를 폐업하고 와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의 주요 쟁점법안 처리 속도를 조절하는 것에 대해선 "표면적인 이유는 원내대표 선거일과 겹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쟁점 법안을 민생 사안보다 먼저 처리했을 때 오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민생에 도움 되는 내용을 먼저 하고 쟁점 법안을 뒤에 처리하고자 하는 당 지도부 의도가 실린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3대특검과 관련한 예산 낭비 우려를 제기한 것에 대해 "12.3 내란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144조가 증발했다. 12월 연말 사정 때문에 또 1조가 넘게 세수 결손이 났다고 얘기한다"며 "(특검에) 380억 원이 쓰인다는 사실을 가지고 정치적 쟁점으로 삼는 것은 균형 잡힌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정수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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