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국경 단속 강행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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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열병식날인 이달 14일에 전역에서 열리는 시위를 허용할 것인지 묻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일축했다.
레빗 대변인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시위 진압에 군대를 동원한 것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화염병과 돌에 맞고, 차량이 불타는 장면을 봤다"며 "이것이 주방위군 동원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갈등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전혀 진정성 없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미국은 법과 질서의 나라며 폭도들과 무정부주의자들에게 도시를 넘겨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국경을 지킬 것이며, 불법 체류자들이 법을 무시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은 "LA에서 벌어진 일은 우리가 왜 강력한 이민 정책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LA 폭동은 캐런 배스 LA 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불법 체류자들을 지지하는 발언과 함께 단속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뒤 발생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