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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약시장 침체에도… 청주·천안·아산은 ‘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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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기자

승인 : 2025. 06. 13. 11:22

충청권 신흥 산업벨트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
국토 중앙 입지, 수도권 접근성, 풍부한 일자리 '삼박자' 갖춰
청주 직주근접 핵심 입지에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6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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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투시도.
충청권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다. 충청지역 신흥 산업벨트로 꼽히는 청주·천안·아산 등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평균 109.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2주 만에 완판(100% 분양 계약 완료)됐다. 천안에서는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아산에서 공급된 '아산탕정 자이 퍼스트시티'는 20.1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과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일자리 등이 충청권 아파트 청약 선전의 요인으로 꼽힌다.

청주·천안·아산 등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덕분에 서울은 물론 부산 등 전국 각지로 1~2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KTX와 SRT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도 잘 구축돼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것도 충청권의 매력이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생활건강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은 천안과 아산 일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대기업 중심의 산업 인프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충청권 신흥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청주·천안·아산 등지에선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주 인구의 소득 수준도 높은 만큼 이들 도시 아파트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이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조성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분양 단지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1448가구(전용 59~112㎡), 2블록 993가구(전용 59~112㎡), 3블록 1508가구(전용 59~84㎡)다.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초등학교 부지(계획) 등 각종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 중 1블록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이 이번에 첫 주자로 분양에 나선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제2생명과학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해 현재 조성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청주그린스마트밸리·청주하이테크밸리·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등이 모두 차량으로 30분대로 이동 가능한 곳에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국내 대표 반도체 클러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현재 공정율이 9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청주 클래식 스마트밸리 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청주 지역에서 개발 중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1448가구(전용 59~112㎡)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 655가구는 일반분양 아파트로,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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