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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 “인도 금융시장, 한국 기업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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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6. 16. 10:14

'인도 증권·자산운용 시장 진출 위한 전략적 제언' 보고서
성장하는 인도 증권 시장
급속도로 성장하는 인도 증권 시장. /PwC 컨설팅
국내 금융사가 빠르게 팽창 중인 인도의 금융 시장에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철저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 전략, 파트너십 활용 등 체계적인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PwC컨설팅은 16일 발간한 '인도 증권 및 자산운용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언' 보고서를 통해 인도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국내 금융사의 현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금융시장은 금융 인프라 확충과 투자문화 확산으로 공식적인 금융자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도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 참여와 기업의 실적 개선 등으로 향후에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인도의 자산운용 시장 역시 채권형 상품, 리테일 적립식 투자, 디지털 인프라 확장을 중심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

보고서는 국내 금융사가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보다 정교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저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 전략, 파트너십을 통한 협업, 차별화된 제안 역량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특히 상품 설계부터 마케팅, 서비스 등을 인도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디지털 경쟁이 치열한 인도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강점인 디지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사가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까다로운 인허가 규제△로컬 은행 운용사의 압도적 시장 지배력△브랜드 신뢰성 부족 △문화적, 제도적 복합성 등이 언급됐다.

보고서는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와 현지법을 모두 만족시키는 이중 준수(Double Compliance)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규상 PwC컨설팅 파트너는 "인도 금융시장 진출은 한국 금융사에 있어 도전이자 기회"라며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을 통해 인도 시장에 연착륙한다면 아시아 금융벨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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