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제공 등 사회공헌 서비스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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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지난해 3개 지역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했고, 현장 반응과 사업 효과성을 고려해 올해는 전국 15개 지역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범위와 대상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앞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전국의 촘촘한 집배망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연금수급자의 생활안전을 살피고, 국민연금 수급권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게 골자다. 공단은 필요한 경우 사회공헌 서비스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들은 정기적인 우편물 전달과 함께 사전에 마련된 안부 확인 점검표를 활용해 수급자의 건강상태와 생활여건 등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단에 회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단은 수급권의 유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수급자에 대해서는 생필품 제공, 정서안정 지원 등 공단의 사회공헌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는 "안부우편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도서·산간 지역 고령 수급자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