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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스마트 시재관리기’ 확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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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 이서안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23. 11:31

시범 운영 성과 기반, 8월 말까지 전국 확대 도입
직원 부담 줄이는 동시 시재 사고 발생 가능성 차단
0623 우리銀,‘스마트시재관리기’전면 확대... 디지털 내부통제 본격화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에 설치된 '스마트 시재관리기' 모습. /우리은행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이서안 인턴기자 =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시재관리기'를 전국 영업점에 전면 확대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 내부 통제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스마트 시재관리기는 창구 직원이 시재를 기기에서 직접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장비로, 수작업 금고 관리 체계를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출납 자동화기기가 100매 단위로만 인수·출고가 가능했다면, 해당 시스템은 낱장 단위까지 관리가 가능해 시재 운영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시재 입·출 내역의 실시간 모니터링 ,오류 발생시 즉시 감지·통보, 시재 정산 자동화 등이 가능하다. 따라서 직원의 시재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재금 사고 발생 가능성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부터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 기기 확대 도입을 통해 출납 자동화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 사고를 사전 차단하고, 지점 창구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 시재관리기'를 전국 10개 영업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실효성, 내부 통제, 직원만족도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가 확인됐다.

정진완 은행장은 "스마트 시재관리기 전면 확대는 단순한 출납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내부통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관행적으로 처리되던 불합리한 업무를 과감히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통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이서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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