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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장관후보 11명 지명…국방 안규백·통일 정동영·여가 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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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6. 23. 14:13

대통령실은 2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윗줄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래 줄 왼쪽부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 /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배경훈(49) LG AI연구원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현(68) 전 외교부 1차관을 발탁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정동영(72) 민주당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안규백(64) 의원을 지명했다.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68) 전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김성환(60)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선우(47)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전재수(54)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성숙(58) 네이버 고문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훈(57)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미령(58)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윤창렬(58)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인사와 관련해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청문 절차 등이 빠르게 진행돼 당면 위기의 내각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처음으로 민간 출신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안규백 장관 후보자는 5선 의원이고, 20년 중에 대다수의 본인의 의정 활동을 국방위원회 전문가로 활동했다"며 "군 출신 국방부 장관이 계엄에 움직였던 모습 등을 생각해 본다면 안규백 장관 후보자가 군 개혁을 이끌고, 계엄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가미됐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 유임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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