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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첫날, 러 미사일 공격으로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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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6. 25. 11:03

회의 참석 젤렌스키, 지원 촉구
UKRAINE RUSSIA CONFLICT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현장에서 한 구조대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첫날인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서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르히 리사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주도 드니프로에서 2번에 걸쳐 진행된 공격으로 15명이 죽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드니프로에서 약 10㎞ 떨어진 사마르 마을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리사크 주지사는 드니프로에서 발생한 부상자 중 최소 18명이 어린이라고 덧붙였다.

보리스 필라토우 드니프로 시장은 드문 대낮 공격으로 "전례 없는 규모의 파괴"가 발생했다며 아파트 건물과 교육 시설 등 수십 개의 시설이 손상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격에 대해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이 싸움은 어느 쪽을 선택하기 어려운 싸움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와 함께 서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 17일 수도 키이우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8명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23일 키이우와 인근 지역을 또 공습해 10명이 사망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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