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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부진에도…2026년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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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6. 27. 10:17

메리츠증권, 목표주가 10만원 제시
“긴 호흡에서 리스크 대비 리턴 높아”
메리츠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2026년 실적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0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24.1% 낮을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가전 수요 둔화, TV 경쟁 심화,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악화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는 하반기에도 계절적 비수기와 비용 부담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현재 주가는 코로나 시기 제외 시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근접해 있다"고 내다봤다.

2026년 실적에 대해서는 HVAC 사업 성장과 가전 구독 및 WebOS 서비스 확대, 전장 부문(VS)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이 맞물리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약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BPS 기준 0.61배 수준으로, 긴 호흡에서 접근할 경우 리스크 대비 리턴이 높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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