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에서 리스크 대비 리턴 높아”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0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24.1% 낮을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가전 수요 둔화, TV 경쟁 심화,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악화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는 하반기에도 계절적 비수기와 비용 부담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현재 주가는 코로나 시기 제외 시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근접해 있다"고 내다봤다.
2026년 실적에 대해서는 HVAC 사업 성장과 가전 구독 및 WebOS 서비스 확대, 전장 부문(VS)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이 맞물리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약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BPS 기준 0.61배 수준으로, 긴 호흡에서 접근할 경우 리스크 대비 리턴이 높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