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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포크로우스크에 11만 병력 집결…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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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6. 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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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31일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러시아를 찾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AF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인근에 11만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러시아는 병력 우위를 앞세워 포크로우스크를 바로 공격하지 않고 남쪽과 북동쪽에서부터 도시를 포위해 나가는 작전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드론과 지상 병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한 우크라이나군이 부담스럽고 본토가 기습받을 우려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요충지로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거점이자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도네츠크주 방어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도네츠크주 병합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바 있기 때문에 러시아로서 로크로우스크는 반드시 장악해야 하는 지역이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등을 비롯한 서방의 휴전 압박에도 굴하지 않은 푸틴 대통령은 접점이 없는 조건을 내걸어 휴전 협상을 공전으로 몰아넣고 침공 후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령지 확대를 위해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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