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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총 30조 5000억 원 규모로 실효성 있는 경제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국민 소비 진작을 통해 멈춰 있던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으로 성장동력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현재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와 개인 사업자 비율이 십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 더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추경안 시정연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더 늦기 전에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대통령의 절박한 호소에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더이상 졸라맬 허리도 없는 국민을 눈앞에 두고 나라 곳간을 풀지 않는 것은 국민께 죄짓는 일"이라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보이지 않느냐"라며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추경안은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