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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감각이 생존 결정”…최창훈, ‘센스 오브 시큐리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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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6. 29. 00:41

국내 첫 융합형 시큐리티 대중서…시큐리티 감각이 생존 기준 된 시대

국내 최초의 융합형 시큐리티 대중서 『센스 오브 시큐리티(Sense of Security) – 이제는 시큐리티 감각이다』가 출간됐다. 


안보재난 전문가 최창훈 씨가 펴낸 신간 『Sense of Security – 이제는 시큐리티 감각이다』(바른북스)가 최근 출간돼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전통적 군사 안보 개념을 넘어, 사이버 보안·범죄·재난·정보 통제 등 현대 사회 전반에 확장된 ‘생활 속 위기’에 대응하는 감각을 제시한다.

저자 최창훈은 “이제 안전은 타인이나 국가가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감지하고 훈련해야 할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G7 정상회의와 NATO, APEC 등 올해 예정된 다자간 정상 외교무대부터 임기내 국익을 위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제 안보환경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K-시큐리티'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5년 이상 정부부처와 국내외 보안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보안 전문가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특수경호대(Presidential Special Guard) 선임교관을 지낸 이력도 있다.

책은 △보안 △범죄·안전 △안보·테러 △미래 기술 △재난·위기 △계획·분석 △교육·훈련 등 7개 장으로 구성됐으며, 총 35개 주제에 걸쳐 이론과 실제 사례,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한 위기 매뉴얼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점검 항목과 행동 지침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강조된다.

특히 저자는 ‘위기를 감지하는 능력’ 자체가 생존 조건임을 역설한다. 이는 전통적인 안보 개념이 개인의 삶과 조직 운영에까지 확장되는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주장이다.

한편, 책에는 SK텔레콤 해킹 사건, 재난 대응 실패, 각종 개인정보 유출 등 최근 국내외 사례가 포함돼 있으며, 각 사례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얼마나 안전한가”라는 질문으로 연결된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 리스크를 감지하고 해석할 수 있는 감각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불확실성과 초연결, 각자도생이 일상이 된 지금, 감각이 곧 생존 역량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큐리티 감각은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 국가·기업·개인 모두가 예외일 수 없는 위기의 시대, 이 책은 “살아남는 능력은 기술이 아니라 감각”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 최창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경찰행정학 석사를, 건국대학교에서 안보재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5년간 정부 부처에서 시큐리티 관련 업무를 맡아왔으며, 사이버안보연구소와 항공보안학회, 중동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궁 특별경호대(Presidential Special Guard)에서 3년간 선임교관으로 근무한 이력은 국내 시큐리티 전문가 가운데에서도 보기 드문 경험으로 꼽힌다. 중동 및 이슬람권 시큐리티에도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

그는 앞서 『테러리즘 트렌드』, 『사막에서 화성탐사선을 쏘아 올린 아랍에미리트』 등을 집필한 바 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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