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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창립 37주년…K-노사문화 철학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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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6. 30. 16:36

이희근
이희근 포스코 사장(오른쪽)과 김성호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이 30일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 1층에서 열린 포스코 노조 37주년 기념행사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포스코 노동조합
포스코 노사가 노동조합 설립 37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이희근 사장은 이 자리에서 노사가 힘을 합쳐 철강업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노조 역시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도약할 수 있게끔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스코 노조는 30일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 1층에서 약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 창립 3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연례 행사를 넘어 노동이 존중받고 상생이 실현되는 'K-노사문화'의 철학을 공유하고, 노사 간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 노동조합이 K-노사문화를 실천하며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철강업이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노사가 함께하면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의 노사 관계는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진정한 파트너 관계"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정상화를 넘어 정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고용 안정,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포스코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조합원의 생존권 보장과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K-노사문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은 '포스코그룹사노동조합연대'를 통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노동 입법과 정책 대응을 주도해 왔고, '전국철강노동조합협의회'를 통해 철강재 원산지 표시제 도입과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이끌어 냈다"며, "회사가 정부와 국회에 직접 목소리를 내지 못할 때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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