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탄소중립국’ 신설…“미래 기반 마련”

민선8기 3주년 맞아 조직개편 단행
스마트사업팀·모험시설운영팀 등 신설

/노원구청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공건 인턴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국(局)'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국 명칭에 '환경'을 병기한 사례가 있었지만, 탄소중립을 전면에 내세워 국 단위로 승격시킨 사례는 최초"라며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행정 전반에 걸쳐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장급 1개 부서 산하 7개 팀이던 조직이 1국-3부서-12팀으로 확장됐다. 기존 탄소중립추진단을 탄소중립도시과와 녹색환경과로 나누고, 자원순환과를 탄소중립국으로 편입했다.

탄소중립국장과 탄소중립도시과장 직위는 각각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외부 전문가의 임용을 예고했다.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한 조직도 보강했다. 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와 스마트 시설물 구축을 전담하는 스마트사업팀을 신설했다.

여가도시과는 기존 3개 팀에서 5개팀으로 확대된다. 연말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실내 이색 레포츠 체험 시설 '점프'를 담당하는 모험시설운영팀, 하천변 카페 등을 운영하는 여가생활지원팀이 신설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민선8기 역점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대비 행정역량을 갖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