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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수출금융 확대…정책금융 역량 동원해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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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7. 01. 17:19

윤희성 수은 행장 “수출금융 10조 추가 공급”
“AI·반도체·글로벌 사우스에 맞춤형 금융 확대”
“수출금융 넘는 정책금융 프론티어로 도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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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일 "국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당면한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이날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49주년 기념사를 통해 "올해 신설한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출금융 10조원을 추가적으로 공급하고, 추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방산, 바이오 등 전략산업은 물론, 글로벌 사우스를 비롯한 신흥시장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을 설계하고 제공해야 한다"며 "긴 호흡으로 신성장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사우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신시장 수요를 창출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한국수출입은행의 강점인 다양한 정책금융수단을 동원해 통합적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입은행 금융과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개발금융이 하나의 우산 아래에서 끈끈하게 협력한다면 글로벌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단순한 수출금융 공급자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신시장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며 정부와 민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책금융의 프론티어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DFI(개발금융기관) 기능과 자본시장 업무를 강화해 변화와 확장의 실행 허브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장기·모험자본 투자와 금융주선을 통해 민간금융의 참여를 촉진하여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견인함과 동시에, 정책금융 수행 여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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