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NEXUS)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크로쓰(CROSS)'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속적인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온 넥써쓰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 확보의 첫 관문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1일 바이낸스는 자사 웹3 플랫폼 '바이낸스 알파(Binance Alpha)'에 크로쓰를 상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거래는 7월 4일 시작되며, 정확한 개시 시각은 당일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알파 포인트(Alpha Points)'를 활용해 에어드롭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바이낸스 특유의 참여형 유통 구조가 적용된다.
바이낸스는 단순 거래소를 넘어 BNB 체인과 웹3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량과 유동성, 생태계 연계성까지 감안하면 이번 상장은 크로쓰의 글로벌 확장을 알리는 전환점이자 유통 전략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앞서 비트겟(Bitget)도 지난 6월 30일 공지를 통해 오는 7월 4일 크로쓰/USDT 마켓 거래를 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내 거래소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크로쓰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지만, 바이낸스 진입을 계기로 향후 상장 심사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크로쓰는 넥써쓰가 운영하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기축 자산이다. 자체 메인넷 ‘어드벤처(Adventure)’에서 작동하며, 해당 메인넷은 바이낸스 BNB 체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넥써쓰는 크로쓰 유통과 병행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전략도 추진 중이다. 넥써쓰는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BNB 체인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x'를 비롯해 미국 달러(USDx)·유로(EURx)·엔화(JPYx) 등 전 세계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179종의 명칭을 미리 확보했다.
이러한 스테이블코인들은 크로쓰 생태계 내 실물 경제와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결제 수단으로 설계됐다. 특히 BNB 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크로쓰와의 직접 연동을 통한 결제 및 보상 시스템 구현 가능성도 제기된다.
따라서 웹3 게임과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크로쓰 프로젝트가 바이낸스 상장을 계기로 유통과 금융, 두 영역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