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비즈 사업 성장세 주목해야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톡 비즈 사업의 성장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신사업의 기대감을 시장에서 믿지 않아 최근 오른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고 봤다. 톡 개편, 오픈 AI와의 공동서비스 출시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이에 반해 신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다는 해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AI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톡, 페이, 커머스, 모빌리티 등 생태계 확장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AI B2C 모델의 궁극적 목표인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톡 개편 과정에서 신규 광고 상품을 출시해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인벤토리 확대로 즉각적인 매출 증가 효과가 높은 편이며, 타겟팅이 정교하다면 단가의 상승여력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톡비즈 플랫폼의 수익성이 3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관련 매출 성장세가 조금만 확인되어도 증익 구간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