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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자율시간’ 활성화…교사 직접 과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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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7. 02. 17:17

‘국가교육과정 외 과목 운영’ 학교자율시간, 이달부터 본격화
중등교사 대상 직무연수도 운영… 교육과정 설계역량 강화
서울시교육청 박성일기자
서울시교육청. /박성일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의 자율성과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자율시간' 활성화에 나선다. 교사가 직접 과목을 설계하고 교재를 개발하도록 연수를 운영하며, 학교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자율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본격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를 오는 12일부터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연수는 총 15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 과정에는 △학교자율시간에 대한 이해 및 교육감 승인 과목 개설 방법 △학교자율시간 운영 설계 및 과목 개발 사례 △학교자율시간 운영 사례 △디지털 기반 과목 개발 실습 △과목 개발 공유 및 교과용 도서·학습자료 개발 등이 포함된다.

학교자율시간은 국가 교육과정 외에 교육감이 승인한 새로운 과목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개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시간이다.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 일부를 활용해 학교가 지역 여건과 학생의 요구에 맞춰 과목을 설계할 수 있도록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학교자율시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습을 통해 각 학교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과목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자료 제공을 통해 교사 주도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교육과정 전문가로 성장하고, 서울형 학교자율시간 운영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사 중심의 교육과정 혁신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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