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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민선8기 3년 동안 7건의 '전국 최초 사업'을 추진하며 정책 혁신을 선도했다. 이는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추진한 결과로, 행정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시가 올해부터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개최한 캐릭터 축제인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가 대표적 사례다. 이 행사는 오는 9월 27~28일 이틀에 걸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이란 주제로 열린다.
용인시는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해 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축제 콘텐츠에 조아용을 활용하고 축제를 통합해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아용 페스티벌에는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먹거리페스타 등의 행사도 연계해 열린다.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 연극인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탄생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행정 혁신 사례로 꼽힌다. 대학연극제는 48개 학교(팀)가 참가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학교 120여 명의 대학 연극인들이 7박 8일간 용인에서 함께 체류하며 경계를 허물고 교류하고 상호 협력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했다.
경쟁 위주였던 기존 대학연극제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혁신적인 방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이슈화된 바 있다. 올해도 모든 참여 대학이 체류하며 건강한 자극을 주고받는 콘셉트를 계속 이어가 대학 연극인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처인구보건소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도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센서 반응형 로봇 인형'을 도입한 대학생 대상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학생 총 16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양육 지식 이론 수업과 기초 실습을 시행 후 24시간 로봇 인형 육아 체험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 및 체험이 종료된 후 대학교수 등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인 점도 눈에 띈다. 우선 용인시 공동주택 5~10곳을 정해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후 무상 수거 품목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무상 수거 대상을 확대한다. 또 수거한 폐배터리 등은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용인시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불법 현수막 시민수거단'과 '불법 현수막 원터치 수거보상 시스템' 제도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 수거 보상제의 일환으로 시작한 '불법 현수막 시민 수거단'은 운영 2개월 만에 1만 여장의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거량이 1000여장이었던 것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원터치 수거 보상 시스템'은 시민 수거단이 스마트폰으로 현수막 수거 전·후 상황을 촬영해 전용 카페에 등록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주차표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급했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수기로 작성해 위·변조, 기재 오류, 가독성 저하 등의 우려가 있었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전용 프린터로 라벨지에 차량 번호 등을 인쇄·출력한 뒤 장애인주차표지 스티커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 혼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것도 혁신적이다. 용인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서비스에는 차량을 이용한 동행 지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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