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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당시에는 특활비가 불필요하다고 했지만, 집권 이후 특활비가 필요하다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야당이던 지난해 12월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5천100만원)를 전액 삭감한 사실을 거론하며 공세를 퍼부은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특활비 부분은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합의할 수 있게 검토할 수 있다'고 했는데 민주당에서 추가 논의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협치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수적 우위를 앞세워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추경마저 단독 일방 추진하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 모습을 국민 여러분들이 똑똑히 지켜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