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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합의 불발 두고 與 “국힘의 약속파기, 이미 정해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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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04. 09:51

김병기, 추경강행처리 예고하면서도 “오후 본회의까지 마지막 결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김영경 인턴 기자 = 추가경정예산안 여야 합의가 무산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이 국무총리 인준으로 국정 발목을 잡더니 민생발목을 잡는 행태가 아쉽다. 합의가 무산될 것 같다"며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니 약속파기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의심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심사에 들어가자 하루가 아닌 이틀 종합정책질의를 해야 한다며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이틀이라는 기간을 보장하면 추경을 여야합의하겠다고 약속했고 민주당은 이에 합의했다"며 "그러나 오늘 새벽 1시 30분, 합의처리는 불발됐다. 민생경제 회복 골든타임은 지금도 흘러가고 있으며 민주당은 오직 국민 민생만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추경은 7월로 넘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며 강행처리를 예고하면서도 "오후 본회의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의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있던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유능한 대통령과 일하는 정부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한 달 만에 국민들에게 보여줬다"며 "취임 직후 G7정상회의 참석을 통한 정상외교 복원, 여야대표 초청 오찬과 추경 시정연설 등 격 없는 소통으로 정치를 복원하고 준비된 행정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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