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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약자 돕는 주유서비스’ 시연 나선 이상일 용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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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7. 06. 15:50

지역 내 52개 셀프 주유소 참여…70개 주유소로 확대 계획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 협력주유소를 방문해 장애인 주유서비스 시연에 참여했다./용읺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운전자를 위한 주유서비스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4일 오후 처인구 중부대로에 위치한 S-OIL임팩 삼가셀프주유소를 방문해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 협력 주유소 지정서를 전달하고, 직접 시연회에 참여하며 서비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연에 참여한 기흥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이종상 씨와 함께 주유소 입장부터 QR코드 촬영, 주유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며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상의 개선점 등을 꼼꼼히 살폈다.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는 셀프주유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 등 이동 약자를 위해 직원이 직접 주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는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주유소 대표전화로 연결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용인시민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 사는 주민 등 누구나 용인시 내 협약에 가입된 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동약자 대상 주유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으며, 현재 지역 내 셀프주유소 131곳 중 52곳이 협력 주유소로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는 올해 안에 참여 주유소를 7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흥장애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셀프주유소가 대세인 현실에서 차에서 자유롭게 내려 주유를 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어르신, 임신부 등을 위한 서비스가 용인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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