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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인 안전보험·농기계 종합보험 꼭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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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7. 06. 16:43

농작업 사고 시 치료비는 물론 농기계 손해까지... 경제적 손실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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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도 내 한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 현장 모습. / 경북도.
경북도가 본격적인 농번기와 폭염 속에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입원비, 수술비, 간병비는 물론, 사망 시 유족급여와 장례비까지 보장하는 정책 보험이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들의 예기치 못한 농작업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입 보험료가 지난해보다 최대 5%까지 인하돼 농업인 부담은 한층 줄었고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 소지자)도 가입할 수 있어 폭넓은 농업 인력 보호망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2017년부터 농업인 안전 보험 가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들어서서는 '산재형'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 가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대상 농업인의 47.5%인 13만 농가가 가입해 176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농기계 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농기계 종합보험도 지원하고 있다. 이 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작업에 자주 사용되는 14종의 농기계를 대상으로 농기계 손해는 물론 대인 및 대물배상, 법률지원금, 농기계 단기 임대비용까지 보장해 농업인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고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을 방문하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는 농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의 70%를 지원해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30%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시간 반복되는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와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선 보험 가입은 필수"라며 "올해는 특히 폭염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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