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폭염아 물럿거라”…개구쟁이 삼남매 웃게 만든 칠곡보생태공원 바닥분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6010003180

글자크기

닫기

칠곡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7. 06. 17:28

칠곡군, 가족단위 피서객 위한 수질관리 만전
칠곡보 바닥분수에서 무더위 날린 특별한 피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6일, 칠곡보생태공원 바닥분수에서 이설우(10·왼쪽), 응서(7·가운데), 설아(5·오른쪽) 남매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칠곡보생태공원 바닥분수에서 더위를 잊고 즐기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6일, 칠곡 중앙초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설우(10) 군과 동생 응서(7), 설아(5)는 아버지 이용화(41) 씨와 함께 바닥분수를 찾아 시원한 한때를 보냈다.

아쿠아슈즈와 샌들을 신은 채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던 삼남매는 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줄기에 연신 깜짝 놀라며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 씨는 "멀리 가지 않아도 기분 좋게 놀 수 있어 여름마다 이곳을 찾는다"며 "무더위에 아이들도 신나고, 비용 부담도 없어 부모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칠곡보 바닥분수는 매년 여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인근에 위치한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은 오는 1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곡군은 바닥분수와 물놀이장에 대해 주기적인 물 교체와 소독을 실시하며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과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