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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강원대에 따르면 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백령해외봉사단은 베트남국립농업대학(VNUA) 학생들과 함께 연합봉사팀을 꾸려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베트남 하노이 및 랑선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대는 지난 4일 춘천캠퍼스 미래도서관 정강홀에서 '2025년 하계 해외봉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원대학교 해외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회차에 걸쳐 꾸준히 운영돼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10회차를 맞아 6년만에 재개됐다.
백령해외봉사단은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 기간 동안 △지역문화원 건설 지원 △마을도로 및 골목길 보수 △참전용사 가족 방문△지역 순국선열 묘비 청소 △취약계층 위문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 기반 개선 활동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태권도 시범과 K-POP 공연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병행되며 특히 올해는 활동 범위를 넓혀 △초등학생 대상 보건교육 △신체활동 중심의 체육수업 △미술 및 요리 수업 등 창의적인 교육봉사 프로그램이 새롭게 포함됐다.
또한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탈춤 공연 △미니운동회 △전통놀이 체험 △한식 요리교실 등 직접 참여형 문화 활동을 확대하고, 밤길 안전을 위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의미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진우 단장은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은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6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봉사단원 모집부터 선발까지 학생들의 개성과 역량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으며 이번 활동이 현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연 총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배움으로써 강원대학교의 이름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낯선 환경 속에서도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