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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생과일 스무디 돌풍…판매량 3위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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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07. 13:38

[사진자료3] GS25에서 모델이 생과일 스무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에서 모델이 생과일 스무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25
편의점 GS25가 선보인 '생과일 스무디'가 운영 점포에서 단기간에 편의점 전체 상품 중(담배 제외) 판매량 3위에 오르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2주간(6월 23일~7월 6일) 스무디 판매 운영 점포 20여 곳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과일 스무디의 일 평균 판매량이 25.5잔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점포당 약 220만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 셈이다. 특히 한 점포에서는 하루 234잔이 판매되며 해당 매장에서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GS25의 생과일 스무디는 지난해 12월 직영점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4월부터 전국 주요 점포 20여 곳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왔다. 편의점에 최적화된 전용 스무디 기기와 냉동 컵과일 등을 활용한 즉석 조제 방식으로 신선함과 편의성, 가성비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SNS에서는 "편의점 수준을 넘어선 맛", "카페 대신 GS25 간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지며 입소문을 탔다. 고객 반응은 판매 수치로도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생과일 스무디 구매 고객의 약 40%가 치킨25, 아메리카노, 감동란 등 연계 상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 구매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도 적지 않다.

주요 고객층은 2030세대가 69.5%를 차지하며, 젊은 소비자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대전 우송대 인근 점포는 전국 기준 4번째로 많은 스무디 판매량을 기록해 대학가 상권에서도 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GS25는 생과일 스무디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7월 말까지 100개 점포에 추가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프라푸치노, 셰이크,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스무디는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4종으로, 가격은 3000원이다.

이인규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파트 매니저는 "빠르게 변화하는 먹거리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민감하게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운영 점포 확대와 메뉴 다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편의점 먹거리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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