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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콜마BNH에 재반박…“시총 폭락·영업이익 급감, 경영 실패 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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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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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의 입장문에 대해 다시 반박에 나섰다. 실적 부진과 시장 혼란을 우려하며 콜마비앤에이치의 설명이 일부 지표만 강조된 선택적 해석이라는 주장이다.

7일 콜마홀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가 실적의 유리한 지표만 강조해 시장과 주주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실체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시가총액은 과거 2조1000억 원에서 현재 4000억 원대로 급락했으며, 영업이익도 2021년 1092억 원에서 2024년 246억 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78% 하락했다는 게 콜마홀딩스의 설명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전체 실적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는 일부 수치를 근거로 실적을 포장하는 것은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적 위축에도 불구하고,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연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156억 원을 기록했다"며 반박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일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가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그룹 내 본연의 역할을 상실했다"며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리포지셔닝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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