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에 AI 에이전트 탑재

지니 TV에 LLM 연동… 대화 경험 근본적 개선
질문 영역 확장 및 사용성 강화. AI 품질 고도화

모델이 '똑똑한 AI 에이전트' 지니 TV AI 에이전트의 자연스러운 대화 응답 기능을 소개하는 모습이다./KT

KT는 다양한 질문에 자연스러운 대화로 응답이 가능한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자사 IPTV 서비스 '지니 TV'에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대형 언어모델(LLM)과 연동돼 단순 음성 명령 인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언어 이해와 응답을 제공한다. 기가지니를 통해 축적해 온 AI·빅데이터 기술력에 LLM 최적화 역량을 더한 덕분이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날씨, 뉴스 등 최신 생활 정보는 물론, 시사상식, 교양, 과학, 인물 등 복잡한 주제에 관한 질문도 가능하다. 꼬리를 무는 연속 질문에도 답변해 준다. 콘텐츠 탐색 환경이 크게 개선돼 줄거리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의 다른 에피소드 추천이나 출연진 정보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지니 TV의 자체 콘텐츠뿐만 아니라 주요 OTT 콘텐츠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단방향이나 일회성 음성 명령을 넘어 '멀티 턴(Multi-turn) 대화 구조'를 갖췄으며, 음성 인식률도 95%이상으로 크게 개선됐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4'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확대 적용된다. 내년에는 약 500만대의 AI 스피커 기반 셋톱박스 전 단말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내 이미지·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