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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기자회견에 “국민 더 열받게 하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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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9. 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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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안 받겠다는 선포인가…하나마나한 기자회견"
"반성은 없고 자화자찬과 남 탓만…결국 '나는 잘못 없다'?"
李 '우리는 친문' 발언엔 "국민 아닌 좌파 통합이 목표인 모양"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YONHAP NO-3805>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들으며 메모지를 보고 있다./연합
국민의힘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하나마나한 기자회견"이라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연임과 공소취소 문제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생각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현란한 말재간만 남은 회견"이라고 평가했다.

그는"(이 대통령이)'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선언이 그리 어려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우리는 모두 친문·친노·친김대중' 발언에 대해 "'국민 통합'이 아니라 '좌파 통합'이 목표인 모양"이라며 "'모두의 대통령'이라면서 좌파들에게만 손을 내밀었다"고 비판했다.

또 "경찰 개혁으로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폐지를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경찰총장 임명도 안 하면서 경찰 개혁하겠다는 말부터가 어불성설이자 치안 포기 선언.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소취소'만 빼고 소위 '기소조작특검'은 하겠다고 했다"며 "여전히 본인을 '정치적 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불법 대북송금, 대장동, 백현동, 모두 공범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어떻게 본인이 '피해자'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러면서 김승원은 '최종 결론'을 못 내렸다고 했다"며 "결국 '공소취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1도 고칠 생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수도권 전역의 집값이 치솟는 것을 '가격의 평탄화'라고 주장하고, 공급 부족은 '남 탓'에, 집값 상승은 '대출 탓'을 했다"고 비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이 대통령의 '누군가는 결정을 했겠죠'라는 발언을 두고는 "보고는 받았다면서 누가 결정했는지는 모른다니. 54조원 국민 피해, 책임질 생각이 아예 없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하나마나 기자회견, 이럴 거면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국민 더 열받게 하는 게 목표였나. 더 이상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걸 확인한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재판 받겠다' 쏙 뺏다" "결과가 나쁘면 남 탓만"…김승원 임명포기 요구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제히 비판에 가세했다. 중진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가장 듣고 싶던 핵심은 끝내 없었다"며 "'중단된 재판, 받겠다' 왜 꼭 필요한 말은 쏙 빼나. 결국 재판 안받겠다는 공개 선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연임 안한다. 공소취소 조항 삭제라니. 늘 손바닥 뒤집듯 말바꾸는 거짓말 대통령의 말을 누가 믿겠나"라며 "김승원 공소취소장관 후보자부터 임명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유체이탈식 화법"이라며 "결국 위험성과 준비부족 알고도 ETF레버리지 도입했다는 것. 그런데 이제와서 나몰라라, 귀신타령이라니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범죄수사 범죄재판 더 추가되기전에, 본인의 중단된 5개 재판부터 받으라"며 "재판 거부하는 범죄자 대통령의 언행은 절대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거나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정조준했다. 임 의장은 "오늘 대통령의 답은 결국 '나는 잘못 없다'였다"며 "오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참으로 답답했다. 국민이 정책을 걱정하는데 대통령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결과가 나쁘면 남 탓만 한다"고 비판했다.

임 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해졌다"며 "이재명 정권은 현재의 실패한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 정신 차리겠다. '나는 잘못 없다'는 오만으로는 결코 민생을 살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참담한 기자회견. 대통령에 대한 불신만 키웠다"며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30분 지연된 것을 두고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약속인 시간부터 지키지 못했다. 시작부터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한 답변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대통령이 정말 보고받지 않았다면, 대통령도 모르게 이 중대한 정책을 결정하고 밀어붙인 사람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히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걱정을 덜기는커녕 더 큰 근심만 안겼다"며 "국민이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문제에는 선을 긋고, 결단해야 할 사안에는 결정을 미뤘다. 하나 마나 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친문·친노·친김대중' 발언에 대해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정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내놓은 해법이 고작 '내 사람에게만 호소'하는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이재명의 동지'를 결집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고 민생을 챙기는 국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반성은 없고 자화자찬과 남 탓만 남은 대통령 기자회견"이라며 "연임도, 인사도, 반성도, 오늘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내놓은 것은 약속이 아니라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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