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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농업 몽골 인력 문제 해결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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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5. 07. 09. 18:22

[인터뷰]잠발체랭 투무루오야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
올해 한국과 농업 선진화 협력 기대
현지 적응 스마트팜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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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몽골 다르항에서 열린 'KOPIA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에서 잠발체랭 투무루오야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이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농진청)
몽골 국가 경제의 핵심은 '농업'이다.

몽골 전체 GDP의 약 10~12%가 농업에서 발생하고, 노동력의 33%가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농업이 몽골 경제의 핵심 분야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몽골은 '농업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광활한 대지에 비해 부족한 인력으로 몽골 경제의 중추 농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잠발체렝 투무루오야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몽골은 땅은 넓고 인력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는 올해 몽골이 한국과 농업 선진화 협력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잠발체렝 차관은 "한국과 몽골은 지난 35년간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 "코이카, 코피아 사업 그리고 한국 주요 연구소와 각종 협업을 하고 있고, 특히 주요 협력 분야는 농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 국토 총면적의 1%인 농경지 확대를 위해 한국의 우수 농업기술을 도입해 적용하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잠발체랭 차관은 한국 농업기술 중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갖고 눈여겨보고 있다.

잠발체랭 차관은 "몽골은 기술보다 자원이 많다.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몽골에 도입해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몽골 맞춤형 스마트팜 사업 진행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발체랭 차관에 따르면 현재 몽골 생명과학대 등에서 몽골 적응 스마트팜 관련 시범사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잠발체렝 차관은 "광활한 국토에 비해 부족한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몽골 농업에 스마트 기술 도입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한국형 스마트농업 모델이 몽골에서 가장 적합하다, 한국과 몽골 양국이 앞으로 협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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