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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구시는 지역 내에서 응급·필수의료 등 모든 단계의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는 △대구파티마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이 선정됐다.
이들 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350개 이상 수술·시술 가능 등의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에 따라 지역 필수의료를 포괄적으로 담당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에는 △푸른병원(화상) △더블유병원(수지접합) △효성병원(분만) △대구굿모닝병원(뇌혈관) 등 4개 병원이 선정됐다.
이들 병원은 정부 지원을 통해 전문의 인력 확보, 장비 확충 등 24시간 진료체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지역의 필수특화 진료 분야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는 △드림종합병원 △삼일병원 △구병원 △천주성삼병원 △곽병원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들 병원은 복막염, 장폐색 등 응급 복부질환에 대한 24시간 수술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어,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상황에서 빠른 수술 제공이 가능하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공공의료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도 "이번 선정으로 지역 내 필수·중증·응급의료 접근성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