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풍부한 현장 경험을 고려한 인사"
|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달 30일 황 부사장을 이사회에 새로 선임했다. 황 부사장은 중국 남경법인장 출신으로 오랜 기간 해외사업부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기존엔 오너 일가나 그 측근을 배제해왔다는 점에서 한화 인수 이후 구 전 아워홈 회장 측근을 이사회에 선임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 부사장은 구 전 회장과 대립했던 구지은 전 부회장 체제 당시, 국내 체류 중에도 해외법인 급여를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아워홈으로부터 1억6600만원 규모의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부사장 측은 "적법한 급여임을 소명해 아워홈과 원만히 합의했다"며 "선임을 막기 위한 부당한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임시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 측 주주의 반대로 선임이 부결된 바 있다.
아워홈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무 능력을 고려한 인사"라며 "다만 경영권 분쟁 관련 이슈는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