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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황광일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구본성 측근’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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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7. 09. 08:33

구지은 전 부회장 체제 당시 부당 급여 수령 의혹 받아
아워홈, "풍부한 현장 경험을 고려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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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본사 전경./ 아워홈
아워홈이 구본성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황광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달 30일 황 부사장을 이사회에 새로 선임했다. 황 부사장은 중국 남경법인장 출신으로 오랜 기간 해외사업부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기존엔 오너 일가나 그 측근을 배제해왔다는 점에서 한화 인수 이후 구 전 아워홈 회장 측근을 이사회에 선임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 부사장은 구 전 회장과 대립했던 구지은 전 부회장 체제 당시, 국내 체류 중에도 해외법인 급여를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아워홈으로부터 1억6600만원 규모의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부사장 측은 "적법한 급여임을 소명해 아워홈과 원만히 합의했다"며 "선임을 막기 위한 부당한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임시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 측 주주의 반대로 선임이 부결된 바 있다.

아워홈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무 능력을 고려한 인사"라며 "다만 경영권 분쟁 관련 이슈는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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