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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남해군 항촌 앞 해상 30톤급 어선 ‘좌초’ 선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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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7. 09. 09:13

좌초로 선체 일부 파손 추정, 승선원 10명 구조
여수해경이 2차 해양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
9일 여수해경이 경남 남해군 향촌앞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좌초사고현장에 2차 해양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 중이다.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새벽 경남 남해군 항촌 앞 해상에서 30톤급 어선 A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세력을 현장에 투입해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시 41분경 남해군 항촌항 남방 약 0.2해리 해상에서 좌초 충격으로 A호가 선체 일부가 파손되고 침수가 발생했으며, 현재 좌현으로 약 70도 기울어진 상태로 표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급파, 승선원을 10명을 무사히 경비함정으로 옮겨 구조를 완료했다. 또 사고 선박 연료밸브 및 에어벤트를 신속히 차단해 해양오염 예방 조치도 실시했다.

A호는 여수 국동항을 모항으로 하는 근해자망 어선으로, 당시 약 5000리터(25드럼) 경유를 적재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유류 유출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해상교통 통제와 병행해 잔존유 유출 등에 대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선박 손상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추가 침수 및 침몰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항해 중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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