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기업·기관 협력 사업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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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은 '2025년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5)' 기간 동안 '글로벌 공동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25년 한미 드론 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포럼은 한미 통상문제에 선제적 대응과 한미 양국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UAS에 대한 글로벌 공동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본 행사는 우주청과 노스다코타주정부, 미연방 상무부 SelectUSA가 공동주최하고, 노스다코타주무역위원회(NDTO)와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현장에는 노스다코타주정부 상무부 UAS팀장, 노스다코타대학 UAS학장 및 SelectUSA 인사들이 방한한다.
행사 첫날에는 우주청과 노스다코타주정부 및 SelectUSA가 UAS 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육성전략을 발표한다. 이후 생산 및 유통 클러스터, 대학 및 연구기관간 협동연구, 실증·인증, 관련 제도 등 각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K-드론 기체 공급망 이니셔티브' 전략을 미국과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주정부 중 UAS 산업에 가장 특화된 노스다코타주정부는 중국산 드론 기체 및 부품 대체에 따른 대응책으로 한국과의 생산 개발 분야 협업, 국제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둘째날인 10일에는 한미협력사업에 참여한 양국 15개 기업 및 기관들이 협력을 희망하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구체적으로 제안, 상호 협력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포럼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UWC2025 전시회에 홍보관과 한미협력공동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홍보관에는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사업과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최대중량 40㎏ 화물 멀티모달 배송 기술개발 사업을 전시, 한미협력공동관에는 양국 14개사가 협력 희망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한미양국의 협력모델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후 양국에서 사업하면서 지난 5월 미 조지아주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부품 물류창고관리 사업권을 수주, 세계 최초 드론 창고물류관리시스템을 출시한 기업도 참가한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드론 공급망은 국가안보는 물론 정치적, 경제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기업의 미국진출은 연방 및 주정부 기관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정부 및 민간차원의 다양한 협업프로젝트를 마련, 미국과 공동으로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