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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피한 서울 분양단지 흥행…청약통장 4만3407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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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7. 09. 15:33

장미
서울 성동구 성수 장미아파트 재건축 현장/ 네이버 지도 캡쳐
6·27 대출규제를 피한 서울 분양아파트 2곳 청약에 4만3000건이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와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1순위 청약에 총 4만3407건의 청약통장이 들어왔다. 두 단지 모두 해당(서울)지역에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고 평균 청약경쟁률 세자릿 수를 기록했다.

오티에르 포레는 지난달 26일,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지난달 2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각각 내면서 6·27 대출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규제를 피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주택수요자들이 급증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도 시세대비 낮게 책정됐다.

6·27 대출규제는 중도금 대출, 잔금 대출 6억원 제한 등이 포함됐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됐다.

오티에르 포레에는 2만7525건이,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에는 1만5882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오티에르 포레는 40가구 모집에 평균 청약경쟁률이 688대 1로 집계됐다.

84A㎡는 단 2가구 모집에 3314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1657대 1로 전 주택형 중 가장 치열했다. 다른 주택형도 모두 세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많았다.

오티에르 포레는 성수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3층 ~ 지상 11~20층, 3개동, 총 287가구로 건축된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역세권 단지다. 서울숲, 한강과 인접해있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83가구 모집으로 평균 청약경쟁률 191대 1을 기록했다.

59A㎡가 582대 1을 기록해 경쟁률이 가장 셌다. 10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5817건이 접수됐다. 이어 △84A㎡ 143대 1 △84C㎡ 100대 1 △84D㎡ 94대 1 △76㎡ 96대 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3층, 5개 동 총 6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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